상장사 취업하면 얼마나 받을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9.16 08:36

대졸 초임 평균연봉 2854만원… 오픈샐러리 407개사 조사

올해 상장기업들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2850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16일 40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 하반기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고정급 기준)은 평균 2854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이 1000명 이상인 대기업이 325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0명 이상~1000명 미만 중견기업과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각각 2850만원과 2524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고와 최저 연봉은 대기업의 경우 각각 5000만원과 1800만원으로 32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중견기업은 최고 4000만원, 최저 1650만원으로 2350만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중소기업도 최고 4000만원, 최저 1300만원으로 27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평균 3516만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고, 건설(3071만원)과 제약(3002만원)도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2931만원)과 기계·철강·조선·중공업(2930만원)도 평균보다 높은 연봉 수준이었다.

그 외에 유통무역(2811만원), 물류운수(2791만원), 정보통신(2787만원), 자동차(2693만원), 식음료(2690만원), 기타제조(2606만원), 전기전자(2516만원) 등 평균치를 밑돌았다.


업종별 최고와 최저 연봉은 금융과 전기전자로 1000만원의 차이가 났다.

한편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요 공기업(26개사)과 주요 외국계기업(21개사)의 대졸 초임 연봉도 별도 조사를 실시했다.

공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3146만원이었으며, 최고와 최저 연봉은 각각 4000만원과 2200만원으로 격차가 가장 적은 편에 속했다. 외국계기업은 평균 3045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최고와 최저 연봉은 4000만원과 2000만원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상장사는 전체 기업의 1%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일반적인 신입사원 초임 연봉으로 생각하긴 어렵다"면서 "전체 기업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2000만원대로 기업별로 격차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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