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는 국방부의 전산장비 납품과 관련해 모 전산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 8일 오후부터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업체가 유 고문 외에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유 고문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외교국방위원회 위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고 유진산 신민당 총재의 아들이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즉각 논평을 내고 "검찰은 유 고문의 수뢰 여부와 국방부 인사에게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업체가 유 고문 이외에 또 다른 여권 핵심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점 남김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