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효과 폭스바겐 '영광의 넘버3'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08.05 13:59

신차 인기 힘입어 월 판매량 첫 3위… 혼다 1위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월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신규등록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월별 등록대수 716대로 점유율 11.08%를 기록, 혼다와 BMW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들어 7월까지 총 315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기간(2091대)에 비해 약 51% 상승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들어 6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혼다의 독주아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가 2~4위를 번갈아가며 차지했으며, 다른 브랜드가 3위 안으로 들어온 경우는 폭스바겐이 처음이다.

폭스바겐은 7월에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파사트 2.0 TDi' 가 148대 판매됐고, 지난달 초 출시한 컴팩트 SUV '티구안 2.0 TDi' 는 156대가 팔렸다.


특히 티구안의 경우 사전 주문한 200여대가 출시 일주일 만에 매진되는 등 '티구안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골프 R32' 모델도 사전물량 45대가 출시 전에 모두 계약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독일 명차 브랜드로 이미지를 확고히 해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3위를 놓고 메르세데스-벤츠와 경합을 벌여 왔던 렉서스는 전월(643대) 대비 21.9% 하락한 502대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ES350'(204대)과 'is250'(148대)으로 선전했지만 다른 모델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GS450h' 가 아직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한 영향과 올해 들어 특별한 신차효과를 못 본 것이 주된 원인이다.

▲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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