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서 독도언급, 득보다 실 많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7.30 18:30

한나라당 "국제분쟁지역 공식화 우려"

한나라당은 30일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간 정상회담에 독도 문제를 의제에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논평을 내고 "독도 영유권 명기문제를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올리는 것에 신중을 기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일본의 의도를 고려할 때 외교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며 "오히려 독도의 국제분쟁지역화를 공식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한편 외교는 내치의 연장"이라며 "국민 정서를 감안해 정부는 조속한 영유권 명기복원을 위한 별도의 지혜로운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지금까지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역사적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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