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위기 과장…어려운 일은 항상 있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7.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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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아파트 대책 마련 주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30일 "위기를 너무 과장되게 얘기하는 데 그런 문제는 항상 있어 왔다"며 "그런 거 위기라면 어찌 견디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그만 회사를 운영할 때도 매일 어려운 일이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그러나 외교라인 경질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을 피했다.

한편 이 전 부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거론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이 전 부의장이) 지방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당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상득 전 부의장과의 문답

- 분위기 어땠나.


▶ 좋은 얘기 많았다. 당 보고 들었다. 민생문제, 물가문제, 건설업계 문제를 정부가 다 책임지려 하지 말자. 국민과 함께 극복하는 길을 찾아보자.

- 정권 위기에 대해.

▶ 위기를 너무 과장되게 얘기하는데 그런 문제 항상 있어 왔다. 조그만 회사를 운영할 때도 매일 어려운 일 생긴다. 그런 거 위기라면 어찌 견디나.

- (외교 라인 등) 경질 문제는.

▶ 거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최고위원회의와 최고중진연석회의간 관계는.

▶ 최고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을 거들어 주는 것이다. 최고위원회의와 아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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