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신임 차관보에 노대래 내정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7.16 14:20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행시 22회)의 퇴임과 김동수 차관보(22회)의 제1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재정부 차관보 자리에 노대래 기획조정실장(23회)이 사실상 내정됐다.

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부는 최근 노 실장을 신임 차관보로 낙점하고 발령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조정 전문가인 노 실장은 옛 재정경제부(재정부 통합 전)에서 기술정보과장, 정책조정과장, 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정책조정국장 시절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출자총액제한제도 개편 등 굵직한 사안들을 도맡아 처리했다.

노 실장은 합리적이면서도 추진력있는 업무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180cm대 후반의 장신으로, 조용한 말투에 온화하고 소탈한 성격이다. 충남 출신으로 서울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노 실장의 차관보 내정에 따라 후임 기획조정실장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재정부 국장급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해졌다.


후임 기획조정실장에는 임종룡 경제정책국장(24회)의 승진 발령이 유력하다. 최근까지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을 사실상 주도해왔다.

임 국장이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할 경우 후임 경제정책국장에는 육동한 정책조정국장(24회)이 유력시된다.

이 경우 후임 정책조정국장에는 구본진 행정예산심의관(24회)이, 또 후임 행정예산심의관에는 이석준 성과관리심의관(26회)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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