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앞 이틀째 '독도사수' 촛불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7.16 09:48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 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데 항의하는 촛불시위가 이틀째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15일 저녁 7시부터 일본대사관에 모인 시민 100여명은 '독도 사수'와 '대마도 반환'을 주장하며 일본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전날에 이어 일부 시민들이 대사관으로 달걀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전경버스로 대사관 주위에 차단벽을 치고 6개 중대 400명의 경력으로 시위대를 막아 섰다. 시위대는 경찰과 몸싸움도 벌였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시민들은 자정을 넘어 대부분 자진 해산했다.

앞서 이날 일본대사관에서는 시민사회 및 교원단체들의 항의시위가 잇따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에서 공동수업과 대비수업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이날 저녁 주최측 추산 시민 400여명이 모여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69차 촛불시위를 이어갔고 50여명은 시위를 마치고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했다.

↑ 일본대사관 앞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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