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盧 전 대통령, 자신이 만든 법 어긴 것"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7.13 15:19
청와대는 1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국가기록물 반출 사건과 관련, "노 전 대통령 측이 위반한 이 법(국가기록물관리법)은 바로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중 노 전 대통령 자신이 추진해서 만든 법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른 어떤 해명에 앞서 빠른 시간 내에 불법반출한 국가기록물을 반환함으로써 원상회복이 이루어지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노 전 대통령측과 정치권 일각에서 이런저런 정치적 주장을 제기하고 있지만 사건의 본질은 명료한 것"이라며 "이 사건은 국가 안위와 관련된 중요 기록물이 불법 유출돼 사적으로 보관되고 있는 국가기록물 불법반출 사건이고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진철 국가기록원장의 봉하마을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검찰 고발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의 대응은 국가기록원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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