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페서 논란’ 김연수 교수, '솜방망이'징계도 논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6.25 15:37
지난 18대 총선에 서울대 현직 교수 신분으로 출마해 `폴리페서' 논란을 일으킨 김연수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에 대해 감봉 3개월의 경징계 결정이 내려지면서 '징계수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 징계위원회(위원장 김신복)는 24일 징계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교수에게 감봉 3개월의 경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김 교수는 18대 총선에 경기 남양주 을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학교로 복귀하고자 했으나 교수로서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징계위원 측은 "김연수 교수의 경우 `폴리페서'에 대한 부분은 징계위에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수업에 지장을 준 점 등을 놓고 볼 때 규정상 중징계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려대에서도 폴리페서 교수들의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 인사개편으로 물러난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이 각각 고려대에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복직에 반대하는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고려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 교수로 23일 학교에 복직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복직절차에 따라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복직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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