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6월 물가, 5월보다 오를 것"(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6.25 08:20
-6월 물가 5%대 확실시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물가, 다양한 유동성 관리 방법 사용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6월)소비자물가가 지난달(5월)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2008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수립을 위한 민간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유가, 곡물가격 상승과 미국경제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소비자물가는 5%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였다.

강 장관은 "이미 밝혔듯이 물가와 민생 안정이 하반기 경제 운용의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비용 측면에서는 구조적·미시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수요측면에서는 다양한 유동성 관리 방법을 사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또 "일자리 창출 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며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은 △물가안정 노력 강화 △민생안정지원 강화 △일자리창출 지원 노력 지속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 지속 등으로 정해졌다.

강 장관은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정책 대응이 어렵다"며 "기업과 국민의 고통 분담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채욱 대외경제연구원장,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 등 10여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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