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병원, 외교 김성환, 사회 박길상 유력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6.20 08:16
- 대통령실장.. 정정길 유력, 윤진식,이희범 물망
- 경제 박병원, 정무 맹형규, 외교안보 김성환, 사회정책 박길상, 민정 정동기, 홍보 박형준 유력
- 국정기획 곽승준, 교육 이주호, 대변인 이동관 유임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MB 정부의 경제분야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됐다(6월18일 ‘강만수 장관 유임, 경제수석은 박병원 유력’ 기사 참고). 또 정무수석에 맹형규 전 의원, 외교안보수석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차관, 공석중인 사회정책수석은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 신설되는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정수석은 정동기 전 대검 차장이 유력한 가운데 정종복 전 의원이 경합하고 있고,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수석의 경우 박재완 정무수석의 수평이동 가능성이 급부상했지만 곽 수석의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총괄하는 대통령실장은 막판까지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 총장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윤진식 한국금융지주 회장과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유력 후보권도 아직 살아 있다는 전언이다.

결국 1실장,7수석,1대변인 등 9명의 청와대 고위직 가운데 2-3명만 유임되는 대폭 개편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특별기자회견에서 "첫 인사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의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인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 비서진은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폭 개편하겠다"고 말해 대규모 경질을 예고했다.

한편 수석비서관 인선이 정해지면서 비서관 인선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박영준 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인수위 전문위원, 정무수석과 홍보특보 산하에 신설되는 시민사회비서관과 인터넷 담당비서관에는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과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이 유력하다.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 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홍보기획비서관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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