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 비공식 회동후 재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6.19 07:24

美측 요청으로 양측 대표 워싱턴 모처서 회동… 막판 타결 시도

한미 쇠고기 4차협상이 18일(현지시간)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20분)부터 시작됐다.

그레첸 하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변인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USTR 대표가 18일 오후 6시20분 USTR 청사에서 만나 쇠고기 4차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과 슈워브 대표는 이날 오전 4차협상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측의 요청으로 회담을 연기한 후 워싱턴 모처에서 정오부터 2시까지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날 비공식 회동은 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날 비공식 회동에서 핵심쟁점인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한 수출증명(EV) 프로그램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V 프로그램이란 미국 수출용 쇠고기 작업장에서 소의 도축, 가공 등을 수입국의 요구에 따라 처리해 주는 제도다. 미국은 현재 각 나라에 맞는 20여가지 EV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간) 오후 쇠고기 추가협상 내용을 설명하고 인적쇄신 방안 등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워싱턴에서 어떤 협상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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