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5.26 14:07

3만7444㎡ 규모...2009년 착공 2011년 하반기 완공

↑ 서울 광진구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조감도.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일대 3만7444㎡에 '고구려 역사문화관'이 들어선다.

서울 광진구는 오는 2009년 상반기부터 광장동 384-8번지 일대에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을 짓는 공사를 시작, 2011년 하반기에 끝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는 국비와 시비 128억원을 포함, 모두 395억원의 예산츨 투입해 지하1층~지상2층 높이의 역사문화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상설전시관과 뮤지엄샵, 체험관, 기획전시관, 교육실, 자료실, 수장고, 학예연구실, 강당 등이 갖춰진다.

구는 문화관에 아차산 일대에서 출토된 각종 토기와 철기 등 유물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연령대별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문화관 주변에 온달 장군묘를 재현하는 등 부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 문화관을 강동구의 선사유적(암사동 선사박물관)과 송파구의 한성백제 유적(한성백제박물관), 하남시의 신라유적(이성산성) 등 선사·고대 유적과 연계해 역사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적 234호인 아차산성과 455호인 고구려 보루가 있는 아차산 일대는 홍련봉 제1보루에서 발견된 고구려 연화문와당(연꽃무늬기와)을 비롯, 모두 4655점의 고구려 유물이 출토된 지역이다. 구는 지난 2004년부터 이곳에 문화관 건립을 추진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의 고구려 유물과 유적은 광진구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고유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문화관 건립으로 시민들은 고구려의 역사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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