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신뢰 기반한 군사동맹 발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5.23 13:29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은 신뢰에 기반한 군사동맹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한미연합사 연병장에서 열린 미 전몰장병 추모일 기념식에 보낸 '주한 미군장병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난 4월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치동맹, 신뢰동맹, 평화구축동맹을 지향점으로 하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그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한 길이고 귀중한 생명을 바친 전몰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그들의 거룩한 희생은 오늘날 세계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초석이 됐고 대한민국이 오늘날 경제발전과 자유민주국가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고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역사의 파고를 거치며 한미 관계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며 "그런 튼튼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양국 관계 발전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6.25 전쟁 당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몸을 바친 3만3천여 미군 장병을 대한민국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들의 거룩한 희생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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