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우회상장, 바이오 관심 높아질 것"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8.05.22 14:00

굿모닝신한證

굿모닝한신한증권은 22일 셀트리온의 우회상장과 관련, 실적 및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바이오업체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배기달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 코스닥 시장 진입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 업체인 셀트리온이 우회상장을 통하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시장에서 바이오업체에 대한 관심은 많았으나, 실질적인 분석의 대상이 될만한 업체는 적었다"며 "그 이유는 대다수 바이오업체가 규모가 작아 실적이나 성장 가능성이 기대치에 미치치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 셀트리온의 제도권 진입으로 인해 바이오텍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바이오업체에 대한 적정가치 모색 과정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현재 5만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대행생산업체)업체이다. 2005년 7월 BMS와 관절염치료물질인 ‘아바타셉트’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부터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2007년 영업이익률은 22.0%를 기록하여 진정한 바이오업체의 모습을보여주고 있다.


배 애널리스트는 "BMS ‘오렌시아’ 성장 여부 관심 셀트리온은 BMS의 관절염치료제 ‘오렌시아’의 핵심물질인 ‘아바타셉트’의 매출이 현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오렌시아’의 향후 성장 여부가 주요 관심사항"이라고 소개했다.

‘오렌시아’의 2006년, 2007년 매출액은 각각 0.6억불, 1.4억불이며, 올 1분기 매출액은 1.6억불을 기록하고 있다. ‘오렌시아’의 경쟁 제품인 암젠의 ‘엔브렐’의 2007년 및 2008년 1분기 매출액은 각각 32.0억불, 9.5억불에 달하고 있다.

배 애널리스트는 "현재 1공장은 ‘아바타셉트’ 등 BMS의 제품 생산을위한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나, 추가로 건설 중인 공장들에 대해서는 그러한 장기공급계약이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따라서,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가동률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장기공급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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