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진 사망·실종자, 7만2000명 공식집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5.21 07:50
중국 쓰촨성 강진 사망-실종자수가 7만명선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20일 현재 지진 사망자수를 4만여 명으로, 실종자수를 3만2000여 명으로 각각 공식 집계했다. 정부는 최소 1만명의 추가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또 이날 쓰촨성 내 지진 사망자 시신 80%의 수습이 마무리됐다며 사망자 신원 파악을 위해 시신 DNA 샘플 채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앙 리 중국 민정부 부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이재민 500만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을 수용할 텐트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앙 부부장에 따르면 이미 설치를 마친 28만개 등 약 100만개의 텐트가 이재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지만 이는 이재민수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쓰촨성 정부는 300만개의 텐트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쓰촨성 펑저우시에서는 60대 여성이 195시간만에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화통신이 이 여성은 12일 지진 발생 이후 8일간을 바위 틈에서 빗물을 받아마시며 견뎌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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