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조선말기 화가 오원 장승업의 동양화(병풍)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 형성의 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원권을 다수 가진 고위공직자들도 많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회원권은 총 7개로 총 신고액은 7억8800만원에 달했다.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골프 등 총 4억8200만원 상당의 회원권 5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 명의로 2대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한 고위공직자도 있었다.
김동선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은 각각 연식이 다른 현대차의 소나타를 세 대나 보유하고 있었다. 박명순 청와대 제2부속실장의 배우자는 소나타, 렉스턴, 아반떼 등 세 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최고 부자' 자리를 차지한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본인 명의로 2007년식 인피니티를 갖고 있다 지난 3월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 부대변인은 2004년식 그랜저 XG를 보유하고 있었다.
62억5000만원의 총 재산을 신고한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은 24K 금 188g(50돈)을 포함해 목걸이, 반지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외에 국민주택채권, 서울도시철도 공채 등도 보유하고 있어 다방면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자랑했다.
김휴종 청와대 문화예술비서관은 가족들이 금 24K 총 451g(120돈), 11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액면가 0.001달러의 GCT반도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김재신 외교통상부 외교안보비서관은 상장폐지돼 10년전부터 거래가 중지된 동서증권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