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교습시간 연장 재추진, 다시 없던 일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04.22 17:29

1시간 연장→24시간→현행대로→1시간 연장 재추진→다시 없던일로

서울시교육청이 학원 교습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조례 개정을 재추진하다 없던 일로 되돌렸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교습시간을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조례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서 소신을 갖고 추진했지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그만두게 됐다"며 "당분간 이 문제는 건드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원 교습시간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상황에서 다시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철회 결정이 자체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교습시간 연장 추진이 언론을 통해 미리 알려지면서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학원 교습시간 연장에 반대해 온 단체들은 이날 "약속했던 여론수렴 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시교육청이 무리하게 변경을 추진할 경우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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