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통계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47분 현재 김해을의 개표율은 67.2%로 최 후보의 득표율은 47.4%이며 송은복 한나라당 후보는 46.5%로 양 후보간 표차는 448표에 지나지 않는다.
'김해을'은 선거 초기 지역 정서 등을 감안, 한나라당 송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할 것이라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 후보의 선전으로 접전지역으로 변했다.
퇴임후에도 수많은 방문객이 줄을 잇는 노 전 대통령의 귀향으로 '노무현 효과'가 일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쯤 김해 진영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진영읍 제4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투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미안하지만 별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표후 사저를 찾은 부산 양산 지역 초등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나는 시험과 선거에서 합격이나 당선된 것보다 떨어진 적이 많다"며 "그러나 누구나 떨어질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고 떨어질까봐 선거에 나가지 않는 것보다 떨어질 각오하고 도전하는 사람을 존경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