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용히 투표 마쳐

박근혜(대구 달성군) 전 한나라당 대표는 9일 오전 9시30분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화원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전 대표는 황색 정장 차림으로 승용차를 타고 투표장에 도착해 차분한 표정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사진기자들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포즈를 주문했지만 "이미 넣어버렸다"며 웃었다.

투표를 마친 뒤 이어진 질문 공세에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투표장을 떠났다.

박 전 대표는 이후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한 뒤 저녁 8시쯤 선거사무소에 들러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