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 계속 우기면 핵무력화 심각한 영향"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3.28 13:14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8일 우라늄농축프로그램 문제 등과 관련 "미국이 계속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우기면서 핵문제의 해결을 지연시킨다면 지금까지 겨우 추진되어 온 핵시설 무력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날 담회에서 6자회담 10.3합의 이행이 미국의 처사로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다면서 "미국은 제재해제와 관련한 자기측의 의무를 합의된 기한내에 이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핵신고와 관련해서도 부당한 요구를 계속해 문제해결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로서는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왔으나 협상을 하면 할수록 부시행정부의 태도는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부시 행정부의 그릇된 주장을 정당화해주는 희생물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우라늄농축이나 그 어떤 다른 나라에 대한 핵협조도 한 적이 없다"며 "그러한 것들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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