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최대 관건은 다음달 경제지표"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3.28 07:50

리우지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가장 중요한 건 현재 중국의 성장률입니다. 다음달 중순 1분기 경제지표 발표가 가장 큰 변수가 되겠죠"

리우지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7일 사견임을 전제로 "중국시장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며 "물가, 인종, 미국 서브프라임 등 중국시장에 관한 우려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인민대학 경제학부를 졸업, 어니스트 영 중국현지법인에서 근무하다 2년전부터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중국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리우지에 연구원은 "성장률에 문제가 없으면 다른 문제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와 같은 격렬한 민주화 운동이 있었지만, 헤쳐온 경험이 있으며, 성장을 유지할 경우 최악의 상황으로는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여러 우려가 겹쳤지만, 중국증시의 하락은 결국 중국의 현재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긴축으로 중국의 투자사이클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그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우지에 연구원은 "중국은 5년마다 바뀌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후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강하다"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큰 변화없이 끝이나긴 했지만, 투자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폭설과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 등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그러나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다음달 경제지표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