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인터넷'..LG電 '오즈폰' 시판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8.03.20 06:00

3인치 풀브라우징 화면..'언제 어디서나 PC처럼 인터넷 사용가능'

PC화면이 휴대폰으로 쏙 들어갔다.

LG전자가 PC처럼 인터넷 화면을 볼 수 있는 풀브라우징 휴대폰 '터치웹폰'을 LG텔레콤의 '오즈' 전용으로 4월초부터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품의 가격은 60만원대 중반.

국내 처음으로 3인치 크기의 넓은 고해상도 와이드(WVGA) 화면을 채용한 이 휴대폰(모델명:LG-LH2300)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화면이 5배나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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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터치웹폰'

지금까지 나온 풀브라우징 휴대폰의 화면 크기는 2.3인치 정도. 화면크기가 작아서 좌우나 상하로 화면을 움직여야만 전체 인터넷 페이지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휴대폰의 화면크기는 3인치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가로 상태로 돌리면 한 화면에 인터넷 페이지 전체를 볼 수 있어 화면을 좌우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다.

'터치웹폰'이란 명칭대로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일일이 메뉴버튼이나 방향키를 누르지 않아도, 화면만 터치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의 메뉴나 이미지, 텍스트도 '터치'로 이동할 수 있다. 이메일과 첨부파일 확인 그리고 화면 스크롤도 터치로 가능하다. 자주가는 사이트는 '퀵 서치' 아이콘으로 바탕화면에 지정할 수도 있다.


사용환경(UI)도 특이하다. 사용자가 자주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사람 이름이나 사진을 바탕화면 아이콘으로 만들어놓으면, 이 아이콘만 터치하면 바로 연결된다. LG전자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사용환경을 '헬로(Hello) UI'로 명명했다.

이밖에 자동초점, 손떨림 보정,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고성능 3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고,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블루투스 2.0도 지원한다.

LG전자 조성하 MC한국사업부장은 "터치웹폰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PC처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라며 "손안의 인터넷 시대를 이 제품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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