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최악 모면, 지나친 낙관 금물"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3.12 09:57

메리트증권 조성준 이코노미스트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를 비롯한 5개 중앙은행의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이 발표됐지만 이는 시장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했다기 보다는 병의 확산을 억제하는 정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 조성준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미국의 긴급 자금 수혈은 혈관(신용위기)이 막혀 피(Money)가 돌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을 앓고 있는 금융시장에 강력한 집중치료(모기지 담보대출을 국채로 교환)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대책의 가장 큰 의미는 시간을 벌었다는 점"이라며 "마진콜에 시달리며 연쇄부도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지연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상황을 개선시킬 수도 있지만 아직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도 있다"며 "지나친 낙관보다 제한적인 매매전략을 펼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IT 기계 조선 자동차 등의 수출관련주와 증권, 건설업종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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