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남주홍은 비리백화점,자진사퇴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2.27 10:39

통외통위 인사청문회..."李대통령 조각, 베스트 아닌 워스트"

'원조 보수'인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더 늦기 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남 후보자에 대한 노출된 불법, 탈법은 마치 비리 백화점을 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새로 임명된 통일부장관은 능력과 자질, 도덕성, 신뢰성, 정직성 등이 기본인데도 남 후보자는 학자로서 좌파정부의 통일정책에 강한 비판을 한 것 외에는 너무 많은 결격 사유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 후보자는 도덕성에 하자가 많고 국가관도 결여돼 있으며 불법. 탈법에 대한 해명을 하면 할 수록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새 정부 각료 인사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인사는 만사'라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의 기준을) '베스트오브베스트'라고 했지만 국민은 '워스트오브워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기대를 했던 정부가 출발부터 국민에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조차 받을 수 없는 인사라면 더 이상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남 후보자가 더 늦기 전에 자신사퇴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이 대통령을 위해 가장 옳은 선택이다. 빠른 시일내에 결단을 내리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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