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숭례문, 국민성금으로 복원하자"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2.12 10:15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숭례문 복원은 우리 국민 모두가 나서서 국민성금으로 복원하는게 의미가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 참석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상징적인 문화유산인 숭례문이 전소돼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숭례문 복원에 약 2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 예산으로 할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국민성금을 모아 복원하는게 어떻겠냐"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마침 해외단체에서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해외동포들도 참여하고 해서 국민성금으로 복원하는게 국민들에게 위안도 되고 의미가 있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숭례문은 정부의 숭례문이 아니고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우리의 보물이었기 때문에 국민 한명한명 마음이 담긴 정성으로 복원하면서 우리 마음을 추스르고 소망을 다시 깨우자는 당선인의 제안이 바람직하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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