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숭례문 화재, 책임자 문책할 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11 09:56
한나라당은 11일 국보 1호인 숭례문 화재 사건과 관련 "정부는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보 1호의 소실로 국민들의 정신적 충격이 이루말할 수 없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지난 5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일을 무리해가면서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까지 초래됐다"며 "정권말기이지만 청와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비극적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업무에 신경써달라"고 참여정부에 당부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명색이 선진국 진입을 말하는 나라가 국보 1호를 잃었다는 건 관리체계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드러내는 것"이라며 "(정권) 전환기 공무원의 태도가 중요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보호와 관련된 활동을 제대로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사건) 책임자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문화재관리청 소방당국 등 책임이 크겠지만 국회에도 책임이 있지 않나"라며 "정치지도자들도 책임을 공유하면서 함께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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