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랑의 온도는 '101.5도'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8.01.23 09:45

공동모금회 1812억원 모금..."1800억원대 최초 돌파"

세계 경제엔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한국인의 사랑 온도는 설설 끓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는 23일 '희망2008나눔캠페인' 시작 54일만에 1812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가 101.5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모금액 1472억원보다도 340억원이 늘어났다.

연말 모금액이 18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공동모금회 캠페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초 목표금액은 1786억원이었으나, 23일 두산그룹이 30억원을 기탁하면서 모금은 조기에 초과달성됐다.

현재까지 기업은 1216억원(67%), 개인은 596억원(33%)을 기부했다. 개인 기부 중 ARS 모금(060-700-1212, 1통화 2천원)은 3억780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중앙회가 1026억원, 서울이 145억원, 경기도가 76억원, 충남이 66억원, 경북이 66억원을 모금했다.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태안 유류 유출 관련해서는 159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공동모금회의 한 관계자는 "연말 캠페인을 통해 2005년부터 4년째 1000억원 이상 모금했다"며 "우리나라 기부문화가 자리잡은 것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목표 달성 이후에도 당초 계획대로 31일까지 모금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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