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건희 집무실등 8곳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1.14 10:45

(2보)승지원, 이학수 사장 자택 등

조준웅 삼성특검팀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서울 한남동 승지원과 이학수 삼성 전략기획실장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14일 특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경 삼성 비자금 수사와 관련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과 이학수 실장의 자택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 30분 8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은 투입 인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주요 인사를 면담할때 활용하는 영빈관으로 본관 1동과 부속 건물 1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장은 그룹 본사보다는 이 승지원에서 주로 업무를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학수 실장은 타워팰리스 69층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특검은 △김인주 사장의 도곡동 자택과 남양주 별장 △ 최진원 전략기획실 부장의 분당 자택 △ 전략기획실 김상규차장의 대치동 자택 △ 최광해 부사장의 도곡동 자택 △전용배 전략기획실상무의 도곡동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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