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BBK 동영상, 법대로 처리하면 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16 11:30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6일 자신이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육성이 담겨 있는 동영상 CD가 공개된 데 대해 "법대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측근들로부터 동영상 CD가 공개됐다는 것을 보고받은 후 "아무 문제없으니 당당하게 대응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관계자들과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정책으로 대결해야 할 시점에 상대를 비난하고 험담하고, 그것을 넘어 음해성 선거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신당의 막판 총공세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기 때문에 이런 것에 흔들리지 않고 속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며 "저는 겸허한 자세로 우리 국민을 어떻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를 걱정하면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동영상 CD 공개에 대해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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