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검찰-삼성 거대한 딜 있었을 것"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2.06 10:31

신당, 검찰 BBK 수사발표 '성토'‥변호인단 구성해 김경준씨 면회

대통합민주신당은 6일 오전 선대위 본부장단회의를 열어 검찰의 BBK 수사발표를 강력히 성토했다.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검찰, 삼성 (사이에) 거대한 딜이 있었을 것"이라며 "검찰이 조직 보존의 필요성 때문에 이 후보 편을 들어준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고, 삼성 떡값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CBS와 문화일보 디오피니언 (여론조사에는) 50%가 검찰 수사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면서 "심지어는 이 후보 지지자들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윤근 클린선거대책 본부장은 "검찰의 김경준 회유협박 진상조사를 위한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며 "당 소속 율사출신 의원 전원과 뜻을 같이 하는 변호사 20여명 등 총 40여명 돼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김경준씨를 접견키로 했다"며 "메모작성 경위와 수사과정 여러 의혹, 진술 번복 경위 등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의원은 "투자자들이 모두 이명박 후보와 친인척이거나 지인관계"라며 "수사권이 없는 국회의원들이 파헤쳐냈는데 검찰이 모여 20일동안 (그 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아무 해명없다는 것은 이명박 후보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률 의원도 "장모와 나눈 필담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본다"며 "전과정을 변호인 입회하에 했다는 검찰 주장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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