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장조사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LCD 전체(대형+중소형) 매출액이 20억3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업계 순위는 30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6억9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LG필립스LCD였고 지난달 2위였던 대만의 AUO는 3위(16억3800만달러)로 내려 앉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대형매출에서도 지난달 대비 12%, 전년도 대비 63% 증가한 18억4000만 달러를 기록,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대형 LCD 출하량도 전월 대비 11% 증가한 809만대로 지난달 1위를 차지한 AUO 대비 약 20만대 많아 출하량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10월 실적 호조는 노트북PC와 모니터 등 IT제품 판매 증가와 46·52인치 TV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성수기를 맞아 IT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해 그 결과 10월 실적에서 노트북PC 출하량과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도 1위를 차지했다. TV도 46인치와 52인치의 판매 확대가 두드러져 3분기 40인치 이상 시장에서 점유율 약 38%를 차지하며 대형 TV 시장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월과 12월에도 실적 개선을 확대해 올해 최고 매출 기록과 더불어 6년 연속 매출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8-1라인 1단계(Phase1)의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대형 TV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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