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1.28 09:51
식약청은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28일 집단급식소 등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및 살균.소독 요령' 책자를 발표하며 급식소 및 가정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이 책자에는 노로바이러스 살균.소독요령과 주의사항, 살균.소독제 조제법, 위생수칙 등이 담겨 있다.

오염된 지하수나 식품을 통해 발생되는 노로바이러스는 사람간 전염성이 강하고 특히 겨울철인 12월~2월에 주로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과 2월, 12월에 발생한 겨울철 식중독 사고의 52%, 지난 1~2월에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42.3%가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 됐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된 지하수로 처리한 식재료 등을 날로 섭취할 경우 주로 발생하는 만큼 급식소 종사자는 조리전.후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식품용수는 가급적 수돗물을 사용하며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치료해 전염을 막고 완치되더라도 3일 정도 조리업무에 종사하지 말 것을 권했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시설이나 가정에서는 염소계 소독제(락스)를 이용해 살균.세척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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