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특별본부 차장은 22일 수사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중앙지검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찬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과 김강욱 대검 중수부 중수2과장, 지익상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 등 3명을 팀장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수사팀 규모는 검사 15명과 수사관 40여명 등 모두 55명 규모로 꾸려지며 삼성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의혹 등 3갈래로 진행된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은 이 사건을 수사한 강찬우 부장이,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은 나머지 2명의 팀장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팀장 인선은 수사 능력과 경험, 조직내 신망도 등을 고려했다"며 "이들과 협의해 팀별 수사 검사들과 수사관들의 인선을 이번주 안에 마무리, 다음주부터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대검찰청 계좌추적반과 회계분석팀원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김 차장은 정치권의 특검 논의와 관련해 "특검이 통과됐을 때 우리가 수사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특검에 수사내용을 줘야하는 것이 맞는지 2가지 입장이 있다"며 "검찰 내부에서 이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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