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자금' 특별수사본부 인선 속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7.11.21 16:11

본격 수사는 다음주 시작될 듯

삼성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가 서울고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본부 차장을 임명한 데 이어 부장검사급인 개별 팀장 인선을 서두르는 등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한철 수사본부장은 21일 "부장검사급인 팀장 인선을 2배수로 압축해 검토하고 있으며 오늘 중 인선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본부장은 김수남 인천지검 2차장을 차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특별본부는 삼성 경영권 승계와 비자금, 정.관계로비 등 세 갈래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안별 3개의 수사팀을 두고 팀별로 검사 3~4명과 수사관 6~7명을 배치, 40여명 규모의 인력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고발인 조사 등 본격 수사는 내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수남 수사본부 차장은 "수사팀 인선을 이번주에 마무리하고 다음주 초 수사팀 구성과 관련한 발표를 한 뒤 수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삼성 비자금 관련 특검법안을 소위 넘겨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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