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엑스포 유치 위해 미주 출장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10.23 13:22

중남미·캐나다 등 미주 돌며 유치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2년 여수 엑스포를 위해 미주 출장길에 오른다. 프랑스 파리와 슬로바키아, 체코 등 유럽을 돌며 여수 지지를 호소한지 열흘만에 미주행 비행기를 다시 탄다.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이 23일 오후 미국 LA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남미 국가들과 카리브공동체(카리콤) 회원국 등 카리브해 연안국을 방문하고, 캐나다까지 들러 여수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

이번 유치활동에는 국회 유치특위 서갑원 의원, 유치위원회 정찬용 부위원장, 문하영 외통부 본부대사, 김대성 여수 준비위 상임위원 등 정부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정 회장은 LA에서 현대·기아차 중남미 지역본부가 위치한 마이애미로 이동한 뒤 24일(이하 현지시간) 중남미의 BIE 회원국 정부 최고위 인사를 초청해 면담을 갖는다.


정부 유치사절단, 현대·기아차 대리점 사장단과 함께 중남미 BIE 대표단을 초청, 만찬행사를 갖고,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준비현황과 국민들의 유치 열기를 전달하게 된다.

정 회장은 이후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해 26일 캐나다 정부인사를 상대로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회장은 캐나다에서 현대제철의 석탄 장기공급을 위한 캐나다 EVCC와의 계약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다음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제142차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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