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보다 관망이 최선책"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23 08:28

한화證, 추가하락 가능성 대비 권고

한화증권은 23일 미국 증시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아직 시장의 안정을 더 기다릴 때라고 밝혔다. 섣부른 저점 매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전일 1900선을 지켰지만 앞으로 추가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당분간 시장의 안정회복 과정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를 방어할 수급상 매수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정기에 지수보다는 개별종목들의 타격이 더 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주식시장의 조정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지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또 이달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내려도 지난 금리인하 때처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말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원유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확산될 수도 있는 게 주가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속에 중국증시가 과열우려 속에 있는 것도 주의할 대목이라고 했다. 그동안 우리증시를 견인해온 중국관련주가 당분간 모멘텀을 받기 힘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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