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 1900선 지켰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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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감] 5일-20일이평선 데드크로스 부담

코스피시장이 급락했지만 1900선과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것)는 부담을 주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66.29포인트(3.36%) 내린 1903.81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7조원에 못미치는 6조9749억원.



다우지수가 1987년 '블랙먼데이' 20주년을 맞이해 급락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다우지수가 특별한 이유없이 하락한 것이 더욱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올해 고점은 이미 찍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매력을 찾을 수 없다"며 "주도주 하락은 더욱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일단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지지선으로 내세운 1900선을 지켰다. 아울러 6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마무리됐다.

다만 5일 이평선과 20일 이평선의 데드크로스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날 5일 이평선은 1973.64지만 20일 이평선은 1982.82에 불과했다. 5일 이평선과 20일 이평선의 데드크로스는 지난 8월 1일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필립스LCD (10,680원 ▲40 +0.38%)는 1.44% 올랐고 두산중공업 (17,330원 ▼310 -1.76%) 역시 0.80% 강세로 마감했다. 신세계는 0.15% 상승했고 롯데쇼핑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는 3.33% 하락했고 포스코 (401,000원 ▲3,000 +0.75%)는 3.31%, 현대중공업 (129,900원 ▲400 +0.31%)은 4.48% 내렸다. 한국전력은 1.75% 하락하는데 그쳤고 국민은행은 1.24%내렸을 뿐이다.

외국인은 13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는 15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10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린 가운데 차익이 우세, 541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109개, 내린종목은 709개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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