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럽 확장에 사활 건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09.27 10:51

유럽에서 엔지니어 수천명 고용 예정

'인터넷 제국' 구글이 유럽 확장에 팔을 걷어 부쳤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신규 고용을 33% 늘릴 계획이며, 이중 대부분을 유럽에서 확충하게 된다.

이는 유럽에서 구글이 공격적인 미국계 기업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구글이 이제 본격적인 유럽 확장에 나설 것이란 사실을 반영한다.

구글은 미국에 버금가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럽 지역에서 검색 및 개발 팀을 구성하기 위해 수처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의 엔지니어 7000명중 유럽 엔지니어는 50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구글이 유럽 엔지니어수를 크게 늘리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유럽내에서 구글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의 유럽지역 기술 책임자인 넬슨 매토스는 "나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엔지니어 팀을 북미 지역에서와 같이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는 내가 구글 유럽 부문에 합유란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신규 고용 시한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향후 3년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현재 1만3786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엔지니어다.

구글은 유럽에서 3년전 처음으로 엔지니어를 고용했으며, 지금은 12개 국가에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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