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랠리…지분보유 기업도 '훨훨'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7.09.04 10:44

삼현·문배·한일철강 등 3~4만여주 보유…평가차익130억 이상

포스코가 7일 연속 오르며 60만원대 주가를 넘어선 가운데 포스코 지분 보유 기업들도 동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 철강제품의 유통을 맡고 있는 상장 협력업체들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 주식을 3만 ~ 4만여주 갖고 있는 한일철강, 문배철강, 삼현철강, 동양에스텍 등은 최근 들어 포스코 상승과 함께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 5만주를 보유 중인 삼현철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1.63% 오르는 등 3일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지난달 28 ~ 29일 양일간에 걸쳐서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4만여주를 보유 중인 문배철강도 7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7.3%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달 28 ~ 29일 양일 중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에스텍(4만7000여주 보유)은 3.55% 오르고 있고 한일철강(3만8000여주)은 1.6%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일철강은 최근 내림세지만 지난달 27일부터 30일 사이 나흘 연속 오르며 3만2000원대이던 주가가 3만8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들은 포스코 주식을 20만원대 중반에서 사들였지만 현재 포스코가 60만원대에 육박하면서 130억 ~ 140억원대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기업은 포스코 주식에 대한 평가차익 외에 수익 및 자산가치 대비 주가도 저평가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설명했었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이후 7일 연속 오름세로 기관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6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기관들은 지난달 21일 이후 10일 연속 순매수 행보를 이어오면서 외인의 매물을 받아오며 상승 행진을 이끌었다.

전날 포스코와 주가가 역전된 삼성전자는 0.87% 오르는데 그쳐 58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와 삼성전자의 주가 격차는 2만원대로 벌어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삼성전자 주가 추월에서 시장의 중심축이 변화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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