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미국의 유명 완구업체인 마텔이 중국 완구업체에 과도한 양의 납이 포함된 페인트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빠르면 14일 리콜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완구업체인 마텔이 2주라는 짧은 시간에 두 업체 제품에 대해 연속적으로 리콜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마텔은 앞서 중국 업체 '리다 토이'의 장난감 150만개에 납 성분이 과다 포함됐다며 리콜을 요구했고 이에 중국 정부는 해당 업체에 '수출 금지령'을 내렸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사장은 자신의 공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편 중국산의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전세계 장난감 업체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값싼 제조원가와 매출 감소 사이에서 마땅한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장난감의 80% 가량이 중국에서 제조될 정도로 중국 비중이 절대적인 것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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