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필름에 기포 '미세발포필름' 제품포장에 첫 적용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4.10.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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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발포필름이 적용된 포장을 사용한 딤섬 새우 하가우/사진=동원F&B미세발포필름이 적용된 포장을 사용한 딤섬 새우 하가우/사진=동원F&B


동원F&B가 딤섬류 4종의 포장재에 친환경 미세발포필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

미세발포필름은 연포장(Flexible Package)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소재다. 이에 따라 완충력과 보냉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이상 줄일 수 있다. 연포장은 플라스틱 필름, 나일론, 알루미늄 호일 등 유연성을 가진 재료들이 복합다층의 형태로 구성된 포장재를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식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레스(Less)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동원F&B 산하의 동원식품과학원구원 포장개발파트와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 필름 생산 전문 기업 삼동산업이 협업했다. 각 기업은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은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구개발, 생산 등 전반에 걸쳐 협력했다.



동원F&B는 지난 8월부터 스테디셀러인 딤섬류에 미세발포필름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냉동 식품을 비롯한 식품 연포장재로 확대해 연간 1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제품의 원료부터 유통,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마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해 탄소 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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