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AFP=뉴스1) 권진영기자 =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AI데이 행사에서 코파일럿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S는 이날 말레이시아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AI와 클라우드 부문에 2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5.02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쿠알라룸푸르 AFP=뉴스1) 권진영기자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펜실바니아주 쓰리마일섬(Threemile Island) 소재 원자력 발전소 소유주이자 미국 최대 원자로 운영사인 컨스털레이션에너지(Constellation Energy)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쓰리마일섬 원전을 2028년 재가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MS가 이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 전부를 20년간 구매할 예정이다. MS가 자사 설비만을 위해 전적으로 가동되는 원전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컨스털레이션은 지난해부터 쓰리마일섬 원자로 재가동 가능성을 검토했고 올 초 재가동을 결정했다. 이후 잠재적 고객들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MS와 접촉했고 MS는 컨스털레이션의 제안에 즉각 관심을 보였다고 도밍게즈 CEO는 설명했다. 바비 홀리스(Bobby Hollis) MS 에너지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확보한 전기가 버지니아, 펜실바니아, 오하이오 등지에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MS 외에도 역시 전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이 올해 초 한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는 데 6억5000만달러(약 8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탈렌에너지가 보유한 40년된 원자력발전소와 연결돼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