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대면 투표 시작…버지니아 등 3개 주서 사전 직접 투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4.09.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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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링턴의 롱 브릿지 공원 피트니스 센터에서 투표소 직원이 사전 직접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20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링턴의 롱 브릿지 공원 피트니스 센터에서 투표소 직원이 사전 직접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대통령 선거를 46일 앞두고 3개 주에서 사전 직접 투표가 시작됐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 사전 직접 투표가 시작됐다. 우편 투표 용지는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미 발송됐지만 직접 투표는 이들 3개 주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버지니아 알링턴 중심부에 있는 조기 투표소에서는 수십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 시민은 "조기 투표를 첫날 함으로써 캠페인에 도움을 주고 선거 열기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는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직접 투표나 우편 투표를 허용한다. 반면 앨라배마,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개 주는 자격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만 진행한다.

미국 선거에서 사전투표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년 대선에서는 전체 표의 69%가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이뤄졌다. 팬데믹이 끝난 2022년 중간선거 때도 사전투표율이 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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