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뉴스1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국무장관, 국방부 장관, 우리 팀 전체가 정보 커뮤니티와 협력해 협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상을 달성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휴전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 우리는 차라리 떠나는 게 낫다"며 "많은 일들이 우리가 해낼 때까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동 분쟁은 가자지구에서 레바논 베이루트로 무대가 바뀌는 모양새다. 지난 17, 18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와 무전기 대규모 폭발로 어린이 포함 37명이 사망했고 3000명 이상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이날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 등을 사살하기도 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아무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누구도 이 일(협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