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태 삼정KPMG 회장 /사진=삼정KPMG
삼정KPMG는 지난 20일 사원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당초 내년 5월까지였으나 4년 더 늘어나 2029년 5월까지 연장됐다. 삼정KPMG CEO는 사원총회만 거치면 횟수에 상관없이 연임 가능하다.
김 회장은 CEO 임기 이래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며 삼정KPMG를 업계 내 선도적 위치로 자리매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정KPMG는 2011년 매출액 기준 업계 3위였으나, 2016년 2위로 올라 현재까지 빅2 체제로 자리를 굳혔다.
인재 확보·육성에도 힘써 10년 연속 회계법인 중 가장 많은 신입 회계사를 채용한 회사로 올라섰다. 2022년 기준 공인회계사는 2361명으로 2011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빅3 회계법인 평균 1.3배보다 높다. 업계 최초로 2016년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삼정KPMG의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고객의 미래 혁신과 변화에 한발 앞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회계업계와 자본시장의 발전뿐만 아니라 구성원과 고객, 시장 모두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1년 KPMG에 입사했다. 이후 KPMG 미국 새너제이,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 업무역량을 쌓았다. 현재 KPMG 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인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