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립된 지오에이티컴퍼니(이하 GOAT)는 정보가 비대칭한 가전 커머스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탐색부터 구매까지, 가장 쉬운 가전 구매' 경험제공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 가전나우는 생활가전 제품의 가격, 스펙 정보를 분석 비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은 포털사이트와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품을 찾아본 스마트 세대이다. GOAT 정보의 양과 질은 가전나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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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가전견적 플랫폼 '가전나우'는 초개인화 맞춤 큐레이션을 내세운다. 일반 가격 비교사이트에서 소비자는 나열된 제조사, 브랜드, 품목, 스펙(세부사양) 등을 선택해야 했다. 반면 가전나우에서는 85인치 TV라도 스펙 차이에 따른 가격을 분석해 알려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통합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또 AI(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상품(기능, 가격, 선호도, 재구매율, 리뷰), 구매자(연령, 성별, 예산, 세대구성원, 주거옵션), 유통사(할인정책, 배송, 서비스, 신뢰도)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맞벌이부부 UHD TV는 괜찮을까요? '65인치 올레드vs75인치 QNED' 등 평소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한다. 이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커머스를 더한 3C 전략을 통해 가전나우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인다.
가전나우를 이용하면 스펙 차이에 따른 가격차이 분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성경 GOAT 대표는 "2023년까지 이사, 입주, 결혼 등의 다품목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O2O 서비스를 했다면, 올해는 전체 가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B2B 시장 진출과 솔루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철 부대표는 GOAT의 주요 멤버들이 하나캐피탈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렌탈 사업에 필요한 금융 지식 기반의 팀워크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 부대표는 "GOAT는 대표를 비롯해 모든 멤버가 열정적이다"라며 "빠른 매출 실현과 고객 확보 성과는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팀워크에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렌타 사업의 핵심은 24개월, 36개월 등 상품 구성 시 금융구조를 어떻게 잘 푸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향후 가전업체들과 제휴해 자체 렌탈 상품도 만들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가전나우를 이용하면 제품별 성능 비교와 함께 구매자 특성에 맞는 '궁금해요'가 제공된다
GOAT는 인포뱅크와 오는 10월 빅데이터와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AI 큐레이션 솔루션을 갖고 팁스(TIPS) 프로그램에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가격 데이터 25만건, 고객 데이터 3만건, 상담건수 7만8000건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GOAT는 올해 솔루션 고도화와 함께 MAU(월간활성고객) 10만명 달성으로 성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2030 인구 비율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PoC(실증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본격 진출을 추진한다고 양 대표는 전했다.
양 대표는 "베트남은 가전보급율이 50% 이하이고, 한국의 혼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는 시장"이라며 "30개가 넘는 제조 및 유통 브랜드가 있어 가격 등 다양한 비교 콘텐츠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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