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수익률과 구성종목/그래픽=김지영
2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12,990원 ▲40 +0.31%)' ETF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은 9%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연출됐지만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ETF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18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는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종합 에너지기업 GE 버노바와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를 각각 11%, 9%가량 편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테슬라, 콴타서비스, 텍스트에라에너지, 인페이즈에너지, 이튼, 플루언스에너지 등 주요 에너지 관련 기업 주식을 5% 내외로 보유하고있다.
기후테크주 랠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몇년간 지속될 이슈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통상적으로 인프라 관련 산업은 금리에 민감한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새벽 빅컷(50bp 인하, 1bp=0.01%p)을 단행한만큼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금리인하로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져 해상풍력 등 저탄소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거나 신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달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점도 기후테크주에 고무적이다. 최근 NYT(뉴욕타임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니아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친환경을 빙자한 사기(그린스캠)이라고 깎아내리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대체에너지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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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는 액티브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미 상장된 다른 기후테크 ETF들과 비교할 때 알파 수익률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추석 연휴기간 미국 기후테크 기업들은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앞서기 시작하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센티멘탈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