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주 '코람코하이일드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제43호(코람코하이일드43호)'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BBB+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더해 일정비율로 공모주 우선배정에 참여해 알파 수익률을 노리는 상품이다.
코람코자산운용 증권부문은 최근까지도 부동산기반의 멀티에셋 투자에 집중해왔다. 다른 운용사보다 부동산에 특화된 사업구조와 전문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순수 주식과 채권보다는 리츠로 안정적 배당수익을 거두고 공모주와 메자닌 등에서 추가 수익을 얻는 상품이 주를 이뤘다. 이를 통해 코람코는 상장리츠 시장에서 중심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람코자산운용 증권부문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500억 원의 AUM(운용자산)을 운용 중이다. 대부분 부동산기반 멀티에셋 자산인데 이번 3건의 하이일드펀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전략의 기업투자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펀드인 코람코인컴플러스41호는 기존 투자자가 약 50억 내외의 추가출자까지 확약하며 펀드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아시아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신규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금리인하가 임박한 최근 시점이 상장리츠 투자의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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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람코의 전통적인 강세분야인 부동산기반 투자와 일반 기업투자를 더해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 상장사와 비상장사 메자닌 등 다양한 투자처와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투자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