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석 연휴 의료계 릴레이 회동…여·야·의·정 참여 설득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2024.09.16 13:54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24.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24.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중 의료계와 만나 '의료 공백' '의정 갈등'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

16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일 서울 모처에서 모 의사단체 대표와 만나 의료 공백 해법을 논의했다. 한 대표는 해당 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표는 다른 의사단체 대표와도 만나 의견을 듣고 협의체 참여를 설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대표는 남은 연휴 동안 의료계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비롯한 각종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로소방서 종로 119안전센터, 서울지방경찰청을 격려 방문한다. 방문을 마친 뒤 다른 의료 단체와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당초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목표로 의료계 등을 설득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8개 의료계 단체가 지난 13일 현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추석 전 협의체 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8개 단체가 협의체에 참여해 논의한 결과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의료공백 사태의 첫 번째 책임이 전공의에게 있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여당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입장을 존중하며 그 어려움 또한 이해한다.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TOP